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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정 총무원장, 설조 스님 방문 “단식을 중단해달라” 간청
21일째 단식투쟁중인 설조 스님을 찾은 설정 총무원장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10일 아침, 조계사 옆 우정공원에서 단식중인 설조 스님(87)을 방문, 단식을 중단해줄 것을 간청했다.

설정 스님은 이날 오전 6시 10분 21일째 단식중인 설조 스님의 천막을 찾아 “스님이 살아계셔야 종단 잘 되는 것을 보실수 있다. 한두명 바뀐다고 달라질 종단이 아니지 않느냐, 단식을 중단해 달라고 간청을 했다”고 설조 스님측은 전했다.

이에 설조 스님은 설정 원장이 물러나야 단식을 중단할수 있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설조스님은 당사자들이 책임지고 물러난뒤 근본적인 개혁을 함께 논의해보자며, 그때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불국사 주지와 1994년 조계종 개혁회의 부의장을 지낸 설조 스님은 은처자, 부정축재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설정 스님과 성추행과 성매매 의혹에 휩싸인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 등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뜻이 관철될 때까지 곡기를 끊겠다고 선언, 지난 6월20일부터 단식 투쟁중이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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