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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2홀 31언더 최저타 우승…김세영, LPGA 새역사 썼다
소렌스탐 기록 깨…최다 언더파도

김세영이 골프레전드 아니카 소렌스탐을 넘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72홀 최저타 신기록, 최다언더파를 달성한 것이다.

무려 31언더파. 아니카소렌스탐(48ㆍ스웨덴)이 2001년 세운 신기록(27언더파)을 무려 4타나 경신했다.

김세영(25)은 9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ㆍ662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로 우승했다. ▶관련기사 30면

김세영은 2001년 3월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이 보유하던 72홀 최저타 기록(27언더파 261타)을 17년 만에 뛰어넘고 1년3개월만의 우승, 통산 7승을 따냈다.

김세영은 우승 인터뷰에서 “오늘 라운드를 시작할 때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되었다. 내 인생의 꿈이 달성된 것이다”라고 답했다.

3라운드에서 LPGA역대 54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작성한 김세영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고, 5번, 6번홀(이상 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며 소렌스탐이 보유한 72홀 최저타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김세영은 전반이 끝나기 전에 기록을 달성했다.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28언더파 고지를 밟았다.

이어 10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았고 12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대망의 30언더파까지 질주했다. 여전히 배가 고팠다. 김세영은 15번 홀(파5)에서도 버디로 31언더파까지 타수를 더 줄였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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