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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중풍 예방, 흡연·음주 등 생활습관 개선부터


‘중풍(中風)’을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바람을 맞다’ 입니다. 오래된 나무가 어느 날 갑자기 벼락을 맞아 가지가 부러지거나 넘어지는 상황을 인체에 빗댄 표현입니다. 중풍은 완전한 회복이 어렵고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풍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뇌 손상 부위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의식이 혼미하고 발병 초기에 사망하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중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손발이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상대방의 말을 못 알아듣는 경우, 눈이 침침하거나 물체가 둘로 보이는 경우,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자신도 모르게 침을 흘리는 경우입니다.

중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관련 위험인자의 개선과 치료가 요구됩니다. 위험인자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이 있습니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 비만 등 잘못된 생활습관도 중풍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침과 한약치료를 통해 회복을 돕습니다. 침 치료는 급성기(발병 후 2주까지)에 병의 진행을 늦추고, 회복기에는 기혈의 원활한 순환을 도와 후유증을 최소화합니다. 한약은 뇌부종을 억제하고 막힌 기혈을 소통시켜 전신의 기능을 조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황청심환은 뇌혈관 확장효과가 있어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 초기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한방병원 중풍센터 정우상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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