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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도사ㆍ부석사 등 7개 사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한국 13번째 세계유산으로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등 7개 사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은 30일 제 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7개 사찰로 구성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전했다. 한국의 13번째 세계유산인 셈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지난 2013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올랐다가 2017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된 이후 1년 반 동안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심사를 받았다. ICOMOS는 지난 5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연속유산으로 선정논리가 부족하다며 통도사, 부석사, 법주사, 대흥사 등 4개 산사만 등재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사진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청장 김종진)과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대사 이병현), 외교부(장관 강경화)로 이루어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 대표단은 위원회에서 7개 산사 모두가 같이 등재될 수 있도록 세계유산 위원국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지교섭 결과, 전체 위원국의 지지를 얻으며 등재에 성공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산사 등재를 결정했지만, 4가지 추가사항을 권고했다.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산사 내 건물 등에 대한 관리방안, 산사의 종합정비계획, 등재 이후 증가하는 관광객에 대한 대응 방안, 산사 내 건물 신축 시 세계유산센터와 사전에 협의할 것 등이다. 비지정문화재까지 포함한 산사 내 모든 구성요소에 대한 보다 강력한 보존과 보호관리를 주문한 것이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수행,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세계유산적 가치가 잘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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