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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프로드 달리는 롤스로이스’ 컬리넌 출시…초호화 車도 SUV 경쟁
롤스로이스모터카 브랜드 최초의 SUV ‘컬리넌’ [제공=롤스로이스모터카]

- SUV 최초 ‘쓰리박스’ 적용…극한의 환경서도 완벽한 실내 상태 유지
- 최고 출력 563마력…강력한 성능과 부드러운 승차감 ‘조화’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국내에서 롤스로이스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컬리넌(Cullinan)의 본격 판매에 돌입하며 초호화 자동차 간 SUV경쟁도 막이 올랐다.

롤스로이스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컬리넌을 공식 출시했다.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 컬리넌은 1900년대 인도의 거친 산악지형, 모래로 뒤덮인 사막에서도 독보적인 성능을 자랑했던 클래식 롤스로이스의 철학과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은 슈퍼 럭셔리 SUV를 표방한다.

뉴 팬텀에서 처음 선보인 100% 알루미늄 구조, ‘럭셔리 아키텍처(Architecture of Luxury)’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SUV 최초로 ‘쓰리 박스(Three Box)’ 스타일을 적용했다. 엔진실, 실내 거주공간, 트렁크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해 극한의 환경에서 트렁크를 열더라도 최적의 온도와 실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신형 6.75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최고 출력 563마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1600rpm의 낮은 회전수에서도 86.7㎏ㆍm에 달하는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거친 지형에서도 차분하지만 거침없는 주행 성능을 가능케 했다. 여기에 최대토크를 4개의 휠에 막힘없이 전달해 거친 오프로드에서도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토록 한 ‘에브리웨어(Everywhere)’ 기능과 더불어 어떤 험로에서도 최고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최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최고급 가죽시트 한 쌍과 칵테일 테이블이 솟아 올라 차량 뒤쪽을 통해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전동식 가구 ‘컬리넌 뷰잉 스위트(Cullinan Viewing Suite)’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날 롤스로이스가 컬리넌을 출시하며 초호화 차 브랜드 간 SUV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급은 다르지만 람보르기니 우르스 SUV와 벤틀리 벤테이가도 시장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페라리도 지난해 자사 최초 SUV 개발을 공식 인정하며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차급으로는 벤츠-마이바흐가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그 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마이바흐 SUV인 ‘비전 머세이디스-마이바흐 얼티메이트 럭셔리 콘셉트’를 공개하며 SUV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이날 출시 행사에 참석한 폴 해리스(Paul Harris) 롤스로이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디렉터는 “컬리넌은 강원도에서의 서핑, 스노우보딩 등 다양한 여가활동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쇼핑, 미술관 관람을 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터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SUV”라며 “최근 몇 년간 한국 시장에서 거듭된 성장을 유지해 온 롤스로이스가 컬리넌을 계기로 더욱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이날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차량 주문 가격은 4억6900만원(VAT 포함)부터다. 차량 인도는 내년부터 시작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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