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본 42.6%, 중국 46.1 급증…5월 방한객 통계
日 골든위크, 한류 부활 등 호재 연속

700만 가고, 200만 오는 역조, 둔화 기대

中 한한령 기저효과, 재작년에 못미쳐

대만, 베트남 여전히 강한 우정 보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중국 당국의 ‘한한령’이 사실상 전면 해제되면서 중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한한령 발동기인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한한령’과 무관한 일본인들이 무려 43%나 급증해 한일 관광교류가 정상궤도에 진입할 조짐을 보인다.

최근 3년간 한국인의 일본행은 연평균 40%의 폭증세를 보인데 비해, 일본인들의 방한은 줄거나 한자릿수 증가에만 그쳐 관광역조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작년 한국인은 일본으로 700여만명 놀러가고, 일본인은 한국에 200여만명 왔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5월 한달간 외국인관광객 123만 8021명이 한국을 찾아 작년 5월에 비해 26.6%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은 5월 한달간 16.4% 증가한 233만 1565명이었다. 아웃바운드가 인바운드의 2배 가량 되던 극심한 관광 역조가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작년 단체관광 금지조치 시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세 지속됐다. 46.1%가 증가했지만 한한령이 없던 재작년 5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한국에 덜 온 셈이다.

일본의 경우 월초 골든위크 연휴가 있었고, 한류 관련 이벤트로 한국여행 붐이 일었으며, 한국여행의 다채로운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전년 동월대비 42.6%나 증가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드림콘서트와 같은달 26일 장근석 팬미팅은 근래 보기 드문 성황을 이뤘다.

사돈나라 베트남은 여전히 33.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날이 갈수록 관광우정이 두터워지고 있는 대만은 16.0%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대만의 경우 기업 인센티브 관광이 두드러진 호조세를 보였다. 태국인 방한객 증가율도 29.6%도 매우 높았다.

최근 방한객 증가율이 주춤하던 홍콩은 FIT 방한 캠페인(~6.30)실시로 인한 개별관광객 유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5% 늘어났다.

이밖의 아시아-중동 지역은 항공노선 확대 및 항공운임 할인 프로모션에 의한 안정적인 항공좌석 공급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9% 증가했다.

유럽과 아메리카 쪽 손님들은 한반도정세 안정 및 항공가격 경쟁률 상승으로 방한수요가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9.3% 더 많이 한국을 찾았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