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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사볼까]한국전력, 탈원전 비용보전에 요금개편 호재까지
-“한전 일회성비용ㆍ불확실성 우려 해소”

[헤럴드경제=윤호 기자]한국전력이 정부의 탈원전 비용보전과 요금개편 등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탈원전으로 발생할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비용을 정부가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력산업기금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수원에 보전할 예상 금액은 약 1조4000억원이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산업기금은 전기요금의 3.7%로 조성되며, 한전과 무관하게 정부가 사용 및 적립하는 기금”이라면서 “지난 2016년까지 누적된 잔여 전력산업기금이 2조2000억원에 달하며, 매년 4000억~5000억원 수준의 금액이 쌓이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탈원전 비용의 정부 보전 결정으로 한전의 일회성 비용 우려가 해소됐으며, 더 나아가 탈원전 불확실성이 2028년(원전 해체시장 개화 시점)까지 사실상 사라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한편 현재 3차 에너지기본계획 워킹그룹은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작년부터 언급됐던 경부하 시간대 요금 할인폭 축소가 주요 내용으로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한전은 산업용 경부하 요금 할인폭을 10% 줄이면 연간 영업이익 7090억원 늘어난다”면서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은 내년 구입전력비 연동제(시간대별 요금제) 도입의 트리거(trigger, 방아쇠)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역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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