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9일 오픈하는 신세계 레스케이프
김범수 총지배인은 ‘웰빙 컨설턴트’
“서비스,맛,멋,흥 제공, 콘텐츠 소통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반적으로 호텔의 총지배인은 손님을 잘 모시고 영업의 안정성을 도모할 호텔리어가 뽑힌다. 그래서 지금까지 총지배인은 기존의 관행과 시스템 위에서 조금씩 변화를 도모한다. 과감한 시스템 혁신과 변화, 고객과의 파격적인 소통 등을 감행하지는 못했다.

라이프스타일 전문가로서 일반인들과 왕성하게 소통한 생활문화 파워블로거가 국내 최초로 호텔 총지배인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오는 7월 19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신세계그룹 ‘레스케이프(L‘Escape) 호텔’은 초대 총지배인으로 김범수 상무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김범수 총지배인은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를 비롯해 ‘데블스도어’, ‘파미에스테이션’ 등 신세계 그룹의 주요 식음, 공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기획을 담당하며 다방면의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특히 그는 2004년부터 약 14년여 간 미식 블로그 ’팻투바하‘를 운영해오고 있는 파워블로거이다.

블로그를 통해 전세계의 맛집, 여행, 호텔, 패션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포스팅하며 7만2612명의 고정 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로 국민 네티즌들과 소통하면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해 조언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김범수 총지배인의 미식과 문화, 트렌드를 아우르는 안목과 소통 능력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레스케이프 호텔의 가치와 부합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범수 총지배인은 2011년 신세계그룹에 입사한 이래 신세계푸드 식음콘텐츠팀, 이마트의 개발담당테넌트팀 등 식음관련부서 팀장을 거쳐 작년 7월부터 신세계조선호텔의 신규 호텔 TF팀을 이끌어왔다.

그룹 내 주요 식음 비즈니스인 신세계 한식뷔페 ’올반‘,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파미에스테이션‘,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등의 식음공간 기획 및 유명 미식 브랜드 유치 등에 참여한 바 있다.

김범수 총지배인은 “국내 최초 어반 프렌치 스타일의 부티크 호텔을 이끌게 돼 영광”이라며, “차별화된 객실 무드와 F&B 운영을 통해 파리의 감성과 로맨스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꾸미고, 아울러 고객에게 새롭고 즐거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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