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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민봉, 총선 불출마선언 “朴정부 청와대 수석 역임 책임 무거워”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상직 의원에 이어 지방선거 패배 이후 나온 두 번째 불출마 선언이다.

유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박근혜 정부에서 2년간 청와대 수석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그래서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하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에서는 너는 안 되고 내(우리)가 혁신을 이끌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적임이라는 목소리보다는 모두가 한발 물러서고 가진 것을 내려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초선이고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지 않는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이런 결심이 다른 의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또한 이 선언을 통해 앞으로 있을 쇄신 과정에 어떤 역할을 한다거나 동료 의원들께 부담을 지우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도 없음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에 앞서 윤상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지선 패배후 현역의원 중에서는 처음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을 지낸 후 20대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김무성 의원이 윤 의원 전에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김 의원은 2015년에 20대 총선이 마지막 총선이 될 것이라는 뜻을 이미 밝힌 바 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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