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는 지난 20일 프랑스 몽루주(Montrouge)에 위치한 TDF 본사에서 브누아 메렐(Benoit Mérel) TDF 그룹 부회장(COO/CFO), 죠한 비니와(Johann BINOIS) 광통신 사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길주 다산 프랑스 법인장과 서명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나길주 법인장, 브누아 메렐 부회장. [사진=다산네트웍스 제공]

-프랑스 최대 방송ㆍ통신망 회사 TDF와 통신장비 공급계약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다산네트웍스(회장 남민우)는 프랑스 최대 방송ㆍ통신망 회사인 TDF(대표이사 Olivier HUART)와 초고속 통신망 사업과 관련한 전략적 파트너십 및 5년간 장기 장비공급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5년간 광케이블 등 광통신 제품을 직접 공급하게 된다. 아울러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통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있는 국내 장비업체들과 컨소시업을 구성해 프랑스 스마트 시티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중장기적 목표를 내걸었다.

TDF는 국영 기업으로 출발해 현재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지역에서 방송 및 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랑스 대표 기업이다. 에펠탑 정상의 송신탑을 포함해 유럽 전 지역에 1만3900개의 중계탑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위성, 광대역 통신망 및 데이터 센터를 통해 방송ㆍ통신사 등 2300여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초고속망 사업의 확대를 위해 사업부를 신설해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나길주 다산네트웍스 프랑스 법인장은 “프랑스의 상징성을 갖고있는 기업을 파트너로 맞게 돼 큰 영광”이라며 “3년에 걸친 노력 끝에 TDF가 요구하는 장비 품질 및 보증 등 엄격한 요건을 모두 충족시킴으로써 이번에 계약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호 신뢰를 토대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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