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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전쟁 심화…‘아시아 기업 심리지수’ 7년래 최고치에서 3개월만에 꺾여
[사진=연합뉴스]

건설, 자동차 회사 전망 어두워
트럼프식 보호무역정책, 글로벌 무역시스템 훼손 우려

[헤럴드경제] 글로벌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아시아기업 심리지수가 3분기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톰슨 로이터와 프랑스의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가 공동으로 조사, 발표한 2분기 아시아기업 심리지수는 1분기(79)보다 5포인트 떨어진 74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이 지수는 7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불과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무역전쟁과 금리인상 영향을 크게 받는 건설과 자동차 회사들에 대한 전망이 가장 어두웠다.

INSEAD소속의 안토니오 파타스 교수는 글로벌 경제성장의 리스크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무역전쟁은 리스크가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했다.

파타스 교수는 “미국의 관세가 중국 뿐만 아니라 캐나다, 유럽연합 같은 일부 전통 우방도 겨냥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들이 보복관세로 맞불을 놓고 있어 현재로서는 쉬운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이 단기적인 대책으로 생산을 해외로 이전함으로써 관세를 피하려 할 수 있지만 비용 부담이 크고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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