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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삼송ㆍ파주 운정3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자 공모
청년주택 특별공급 비율 40%로 확대
전체의 10% 이상 신혼부부 의무 공급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주거복지 로드맵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만호 계획에 따라 올해 두 번째로 고양 삼송, 파주 운정3 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5% 이하로 책정된다. 일정 비율 이상을 청년ㆍ신혼부부에 특별공급하고 임대료와 입주 자격 등 공공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임차인은 8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다.

고양 삼송 B-2BL 계획도. [자료제공=국토부]

고양 삼송 B-2 구역은 총 5만9759㎡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연립) 528호를 공급할 수 있다. 스타필드 고양과 하나로클럽, 이케아 고양점 등 대형 유통점이 가깝다. 북한산ㆍ노고산ㆍ창릉천이 인접해 환경도 쾌적하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ㆍ지축역을 통한 도심 접근성도 좋다.

파주 운정3 A31 구역은 총 3만727㎡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522호를 공급할 수 있다. 인근 파주 교하와 파주 운정 1ㆍ2지구에 입점해 있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의 중앙선 야당역과 운정역이 통과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화성 동탄~파주 운정)이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제1ㆍ2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2020년 예정), 제2외곽순환고속도로(2024년 예정) 등 교통 호재도 있다.

파주 운정3 A31BL 계획도. [자료제공=국토부]

21일 시작하는 공모에는 청년주택 특별공급 비율 확대와 신혼부부에 대한 의무 공급 비율 신설 등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을 지침에 반영했다.

지난 3월 30일 진행한 1차 공모에선 청년층(만 19~39세)과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등에게 특별공급하는 물량을 전체 세대수의 33% 이상 계획하도록 제시했다. 이번에는 이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했다. 특별공급 세대의 일부(전체 호수의 10% 이상)를 신혼부부에게 의무적으로 공급토록 하는 주거지원책도 적용했다.

아울러 ‘청년 설계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된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에 반영하도록 참고자료로 제공하고, ‘사업 계획 반영 정도’를 평가항목에 추가했다.

LH는 8월 30일 사업 계획서를 받아 9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 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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