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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로배우 김용림의 아픈 가정사 고백 “아버지 첩만 7명”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원로 여배우 김용림이 아버지가 과거에 끝없는 바람을 피워 힘들고 아팠던 가정사를 어렵게 고백했다.

지난 16일 MBN ‘속풀이쇼동치미’에 출연한 김용림은 “어머니가 18살에 시집을 오셨는데 20살에 딸을 낳으신 후부터 아버지가 첩을 두셨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그는 “아버지의 첩만 7명이었다. 그것도 배다른 자식을 낳지 않기 위해 기생첩(기생 출신 첩)만 두었다”며 “아버지가 안 들어오는 날이면 날마다 어머니가 밤새도록 화류장(장롱)을 닦았다. 그래서 아직까지 어머니의 슬픔을 간직한 그 장을 버리지 못한다”고 밝혔다.

김 씨는 “아버지가 첩과 같이 사랑채에 사셨는데 밤에는 그림자가 비쳤다. 막 웃으면서 밥 먹는 소리도 들리고 옷 갈아입을 때만 잠시 안채에 아버지가 들어오시곤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용림은 지난 1961년 공채 성우로 데뷔한 뒤 1969년부터 연기자로 전향했다. 그는 과거 부잣집에서 태어난 사실을 이야기하며 “아버지가 한량이었다. 옛날에는 남자가 돈 좀 있으면 첩을 많이 데리고 살았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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