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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브라질 리우 군병력 투입…총격전은 되레 36% 증가
○…브라질 정부가 치안확보를 이유로 리우데자네이루 시에 군병력을 투입했지만 총격전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민간 전문가 그룹이 강력사건을 집계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사한 결과 리우에 군병력이 투입된 지난 2월 16일 이래 지금까지 3210건의 총격전이 일어났다. 이전 4개월의 2355건과 비교하면 36%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치안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없이 임시방편으로 군을 이용하는 방안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치안연구센터의 시우비아 하무스 연구원은 “정보 능력 제고와 치안기관 통합, 부패 척결, 시민사회와 대화 등 여러 가지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연방정부가 치안에 개입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만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조사 결과와 상관없이 브라질 정부는 군병력 배치 시한을 연장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경 기자/ p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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