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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IFA 러시아월드컵
한국 오후9시 스웨덴과 첫 경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북유럽의 복병 스웨덴과 2018 FIFA 월드컵 축구대회 16강 진출의 명운이 걸린 한판 대결을 벌인다. ▶관련기사 30면

한국이 스웨덴을 잡고 승점 3을 딴다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8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고, 지거나 비길 경우에는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의 길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가 1차전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우승 후보 독일을 1-0으로 꺾으면서 F조 2위 싸움이 혼전 양상으로 변했기 때문에 16강에 가려면 스웨덴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독일이 2연승할 경우 3차전에서 우리와 느슨한 경기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진 것이다. 멕시코가 조 1위를 차지한다면 한국은 독일과 2위다툼을 할수도 있다.

신태용호는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을 공격의 쌍두마차로 내세운다. 또 후반에는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이나 스웨덴 리그 경험이 있는 문선민(인천)의 출격도 대기시켰다. 경우에 따라서는 득점력 높은 김신욱이 조기 투입될수도 있다.

스웨덴 수비수가 느리기 때문에 황희찬-이승우가 빠르게 움직이면서 상대 수비수들을 달고 다니면, 손흥민과 공격형 미드필더가 공간을 확보해 골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는 20세 6개월의 나이로 이동국, 고종수, 김주성에 이어 역대 월드컵 데뷔 최연소 4위에 이름을 올린다.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과 ‘프리킥의 달인’ 정우영(빗셀 고베)이 호흡을 맞춘다. 한국의 주전 선수 3~4명의 유럽무대 활약상은 스웨덴 주요선수를 능가한다는 평이다.

이에 맞서는 스웨덴은 FIFA 랭킹 24위로 한국(57위)보다 33계단이 높다. 역대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전적에서도 2승 2무로 한국에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로 본선에 올랐다. 공격진에는 유럽예선에서 11골을 합작한 마르쿠스 베리(알아인)와 올라 토이보넨(툴루즈)이 투톱으로 포진해 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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