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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보원 “시한부 선고 받고 우울증, 자살까지 생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원로 희극인 남보원이 시한부 선고를 받고 우울증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55년 차 코미디언 남보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남보원은 과거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남보원은 갑작스레 의사로부터 5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당시 그 의사는 심전도를 찍고 “살을 빼지 않으면 5년 밖에 못 산다”고 했다. 남보원은 이후 10kg을 뺐다. 그러다 보니 우울증도 찾아왔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남보원은 “자살까지 생각했다. 9층에 살 때인데 ‘내가 여기서 떨어지면 연예인 누가 와서 불쌍하게 죽었구나’라고 해줄 거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의사가 과대망상증이라고 하더라. 죽음에 대한 엉뚱한 생각들이 나를 괴롭혔다”고 털어놨다.

남보원의 아내는 힘들어하는 남편을 보며 오히려 독하게 대했다. 그녀는 “그렇게 왕성하던 사람이 노래를 못하고 무대에 나가지 못했다. 의자를 놓고 ‘죽어도 (무대에서) 죽어라’라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남보원의 아내는 독하게 마음을 먹고 남편의 등을 밀었고, 아내 덕분에 남보원은 지금까지 버텨낼 수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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