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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림의 시승기]고속 주행시 듬직한 안정감 ‘엄지척’ 우회전때 사각지대 모니터링도 만족

  • 기사입력 2018-06-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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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출입기자 경력 1년6개월. 기자에게도 ‘취향’이란 게 생겼다.

SUV 보다는 세단이, 거칠고 딱딱한 서스펜션보다는 무른 듯한 세팅을 더 선호하게 됐다. 한 가지 더 깨달은 것이 있다면, 기자가 생각보다 더 ‘스피드’를 즐긴다는 것이었다. 최근 시승한 혼다의 중형 세단 ‘2018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는 기자의 이러한 취향을 저격하는 그야말로 ‘잘 달리는 차’였다.

지난달 31일 10세대 신형 어코드를 타고 경기도 양평 현대 블룸비스타에서 이천의 한 카페까지, 와인딩 코스와 직선 구간 등이 적절히 섞인 편도 45㎞ 거리를 주행해봤다.


시승에 나서기 전 살펴본 신형 어코드는 확실히 기존 모델보다 역동적인 느낌이었다.

저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기존보다 전고는 15㎜ 낮추되, 전폭과 휠베이스는 각각 10㎜, 55㎜ 늘려 길쭉하면서도 날렵한 인상이 더해졌다. 뿐만 아니라 전면 그릴에 혼다의 차세대 디자인 콘셉트인 ‘솔리드 윙’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차체가 더 넓어 보이기도 했다.

다만 ‘ㄷ’자 모양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비롯한 후면부의 복잡한 캐릭터라인은 호불호가 갈릴 듯 보였다. 기자 개인적으로는 툭 튀어나온 트렁크 게이트와 후면 범퍼가 다소 어색하게 느껴졌다.

젊은 층으로 외연을 확대하겠다는 목표와 달리 다소 노숙해 보이는 실내 디자인도 취향을 탈 듯했다. 특히 나무 무늬로 장식된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는 날렵하고 강렬한 외관과 부조화를 이루는 느낌이었다. 다만 대시보드의 높이가 낮아 시인성이나 개방감이 탁월한 점은 인상적인 부분이었다. 또 기존의 혼다 어코드를 답습한 473ℓ의 널찍한 트렁크도 만족스러웠다.

운전석에 앉아 본격적인 주행에 돌입했다.

일단 시동을 켜자 일본차 특유의 정숙함이 돋보였다. 이번 10세대 신형 어코드는 3개의 마이크가 탑재된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과 방음패키지 등을 도입해 실내 정숙성이 더욱 높아진 느낌이었다.

출발 가속도 매끄러우면서 경쾌했다. 무엇보다 고속 주행에서의 완성도 높은 안정감이 일품이었다. 이날 탑승한 신형 어코드에 탑재된 2.0ℓ VTEC 터보 엔진의 최고 출력은 256마력, 최대 토크는 37.7㎏ㆍm. 10단 자동 변속기까지 새롭게 적용된 10세대 신형 어코드는 다른 차량이라면 버겁다 할 속도를 그런 티 내지 않고 순식간에 치고 올라갔다. 그러면서도 전 구간에서 변속이 꾸준히 이뤄져, 낮은 RPM을 유지해 기자를 감탄케 했다. 여느 차라면 코너링에서 휘청거릴 정도의 속도에서도 묵직함을 유지하는 점도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브레이크 제동도 부드러워 급작스레 속도를 줄일 때에도 안정감이 유지됐다.

승차감도 합격점이었다.

노면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는 액티브 컨트롤 댐퍼 시스템이 적용된 덕분에 스포츠 모드에서도 차량으로 인한 피로감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다만 저속 주행에서와 달리 시속 100㎞ 이상의 고속 주행에 돌입하자 노면이나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음이 제법 커 귀에 거슬리는 점은 ‘옥의 티’였다.

우측 방향지시등을 켜면 우측 사각지대를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는 레인 워치 시스템은 후측면에서 들어오는 차량을 면밀히 살피도록 해, 유용하게 느껴졌다. 좌측 차선변경 시에는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웠다.

시승을 마친 신형 어코드의 연비는 공인 복합 연비 10.8㎞/ℓ에 조금 못 미치는 약 9㎞/ℓ. 급 가속과 급 정지를 반복한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수준이었다. 한편 신형 어코드의 가격은 1.5 터보 3640만원, 2.0 터보 스포츠 4290만원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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