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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셀카픽 ‘가든스바이더베이’...낮과 밤이 즐거운 싱가포르 핫플레이스
세계최대 식물원ㆍ인공 나무조형물 눈길
도심서 즐기는 자연 속 산책 감탄 절로
‘낮밤 풍경’ 환상적인 싱가포르 핫플레이스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야간투어 장소 중 하나인 대형 식물원 ‘가든스바이더베이’는 싱가포르의 핫플레이스다.

북미 정상회담을 12시간가량 남겨둔 상황에서 긴장을 풀기 위해 김 위원장이 택한 두 장소에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가든스바이더베이의 낮과 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간투어객의 눈이 즐겁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식물원=싱가포르 랜드마크인 마리나만(灣)에 있는 ‘가든스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는 축구장 141개에 해당하는 총 101만㎡ 규모의 매립지에 세워져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식물원이다.

‘도심 속의 자연’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야외 정원과 실내 온실로 나뉘어 조성돼 있다.

우선 대표적인 실내온실은 ‘플라워 돔(Flower Dome)’과 ‘클라우드 포레스트(Cloud Forest)’로 구분돼 단독 건물로 운영된다.

플라워돔에서는 지중해나 캘리포니아 등과 같은 시원하고도 건조한 기후를 느낄 수 있다. 또한 160가지 종과 품종으로 이뤄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식물과 꽃 3만2000여개가 심어져있는 초대형 정원이다.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 장관들과 셀카를 찍은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플라워돔. 사진출처=가든스바이더베이 홈페이지]

또 다른 실내온실 클라우드 포레스트에 들어서면 인공폭포로는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폭포의 낙차로 흩어지는 물안개들이 먼저 반긴다.

58m 돔 안에 38m 높이의 수직공원으로 조성된 클라우드 포레스트는 탁 트인 유리 천장 때문인지 개방이 뛰어나 눈이 확 트인다.

또한 맨 위층부터 나선형으로 조성된 산책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만나게 되는 열대 산악지역 식물들은 폭포가 만들어낸 안개와 만나 신비롭기까지 하다.

‘구름숲’이라는 이름처럼 거대한 식물 탑을 보며 내려오는 길은 싱가포르의 더운 날씨를 잊게 할 정도로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한다.

[클라우드 포레스트. 사진출처=가든스바이더베이 홈페이지]

▶야간투어객의 눈이 즐겁다 ‘슈퍼트리 그로브’=최고 높이 16층 정도의 거대한 나무 조형물로 꾸며진 ‘슈퍼트리 그로브(Supertree Grove)’가 있는 야외 정원도 매우 독특하다. 마치영화 ‘아바타’의 한 행성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이곳은 싱가포르 최고급 호텔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과 마리나 만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호텔과 연결된 보행자도로뿐 아니라 버스 등 교통수단들이 많아 접근성도 좋다.

특히 이곳에서는 매일 밤 2차례에 걸쳐 나무에 설치한 조명들이 음악에 맞춰 빛을 내는 트리쇼를 펼쳐 환상적인 싱가포르의 밤을 선물한다. 

[가든스바이더베이 트리쇼. 사진출처=가든스바이더베이 홈페이지]

트리쇼 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지므로 미리 체크해보면 좋다. 또한 바닥에 누워 트리쇼를 보면 우주쇼를 보는 착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우니 깔개 등을 준비해가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또한 거대 나무 조형물 사이를 오가는 하늘 위 산책로도 있어 바다와 산, 공원, 호텔 등 싱가포르의 색다른 풍경을 보고 싶다면 미리 티켓 구매방법 등을 알아보도록 하는 건 어떨까?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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