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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째 과학 꿈나무 양성…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 외적ㆍ내적 부쩍 성장
- 해외서도 높은 호응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어린이 과학 꿈나무를 양성하는 현대모비스의 실습형 과학 수업 ‘주니어 공학교실’이 2005년 첫 수업 이래 시행 14년째를 맞았다.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직원들의 참여율과 프로그램 다양성 등에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가한 학생 수가 3만명에 이른다. 이 기간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1일 선생님’으로 자원해 나선 건수도 2500건에 달했다.

주니어 공학교실의 슬로건은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다. 지역사회 초등학교 대상의 ‘정규 공학교실’, 이동식 과학버스를 활용한 ‘찾아가는 공학교실’, 모터쇼와 교육박람회 등에서 ‘고객과 함께하는 공학교실’의 세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주니어 공학교실의 신규 교보재는 기술연구소와 임직원 참여를 통해 직접 개발된다. 차선이탈방지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카’,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세이프카’, 모형 수소전지를 활용한 ‘수소전기차’ 등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올 한해 강사진으로 활동할 사내 직원 83명을 선발하고, 4월부터 전국 사업장 근처 12개 초등학교에서 본격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는 직원 강사들은 본사와 연구소를 포함해 진천ㆍ충주ㆍ천안ㆍ창원ㆍ울산 공장 등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선발돼 각종 교보재의 과학 원리와 강의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받았다.

한편,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해외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 지역의 경우 2014년 강소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이래 북경 지역 등으로도 확대해 실시 중이며, 2016년 독일 유럽연구소를 시작으로 유럽에서도 정규 수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한국공학한림원,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와 협력해 진행된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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