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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차 예선서 ‘열띤 경연’
- 과학영재 모여 기후변화ㆍ물ㆍ바이오ㆍ에너지 분야 연구주제 겨뤄
- 올해 8회째…매년 600여개 그룹 참여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한화그룹이 미래의 과학인재 육성과 양성을 위해 매년 진행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2차 예선이 지난 26일 대전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에서 개최됐다.

지난 3월초부터 한 달간 진행된 참가신청에는 전국 고교 과학영재 1248명, 624개팀이 응모했다. 기후변화, 물, 바이오, 에너지 등 4개 분야에 걸쳐 영재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서부터 전문적 과학 주제에 이르는 연구계획서들이 제출됐다.

한화 계열사와 유수의 대학 소속 박사급 연구자들의 1차 심사를 거쳐 최종 104개팀이 2차 예선에 진출했다. 26일 진행된 2차 예선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자신들의 연구주제를 직접 발표하고 심사위원단 질문에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차 예선 부대 행사로 진행된 바퀴 컬링에 참가 중인 학생들의 모습 [제공=한화]

학생들은 손수 만든 발표자료로 연구 취지를 설명했다. 관련 전공 박사급 연구자로 구성된 20여명의 심사위원들은 논문 심사를 하듯 심도있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으며, 과학 영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흥미로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4년째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한화에너지 산업에너지담당 김영욱 상무는 “해가 지날수록 학생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수준 높은 연구 주제들이 많아지는 느낌이라 과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도 어느 팀을 선발해야 할지 갈수록 고민”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의 미래과학기술을 이끌어 나갈 미래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심사가 블라인드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소속 학교와 출신 지역 등을 공개하지 않고, 오직 연구계획서와 발표, 질의응답으로만 진행돼 심사의 공정성에 중점을 둔다.

발표를 마친 참가자들은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를 견학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 연구센터인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는 차세대 화학 물질 제조 기술, 친환경 가소제 제조 및 품질 개선 등을 위한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대기 시간 중에는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활동성 넘치는 이벤트로 진행된 바퀴 컬링이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차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진출하는 20개팀 전원에게는 향후 한화그룹 입사 및 인턴십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대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본선 진출만으로도 팀 당 최소 300만원 이상의 상금이 지급된다. 은상 이상을 수상한 5개팀 10명에게는 독일, 스위스, 프랑스 등의 선진 과학기관과 연구소를 견학하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의 기회도 제공된다.

최종 본선은 8월 21∼23일 경기도 가평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치러진다.

올해 8회째를 맞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대표적인 청소년 과학영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매년 평균 600개 이상의 팀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7년간 5000여팀 1만여명의 과학영재들이 참여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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