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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ㆍ日언론, 2차 남북정상회담 신속보도…“북미회담 성사 논의한 듯”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중국과 일본언론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26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속보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청와대의 발표를 인용한 속보 기사를 통해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싱가포르에서 다음 달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단을 언급한 데 따라 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사진=청와대

이어 “북미간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대화 방침을 바꾸지 말도록 요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김 위원장도 문 대통령에게 북미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의향을 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NHK도 청와대의 발표를 인용해 “양 정상은 지난달 열린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과 북미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해 솔직히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아사히신문 등도 인터넷판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회담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앙(CC)TV 등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3∼5시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2차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CCTV도 이날 메인 뉴스인 신원롄보(新聞聯播)에서 관련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두 정상이 지난달 27일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회동했다“고 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도 청와대 발표 내용을 인용해 ”두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내일(27일) 오전 10시에 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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