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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당국, 종교단체 회원 추정 한국·일본인 30명 구속”…한국인 석방 소식은 ‘깜깜’
- 日언론들 “이중 3명 일본으로 추방·귀국” 보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 당국이 자국 내에서 포교활동을 벌이던 기독교계 종교단체 소속 회원인 한국인과 일본인 30여 명을 구속했다고 일본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매체 JNN은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달 초 세계 각지에 지부를 둔 종교단체의 회원으로 보이는 한국인과 일본인 약 30명이 중국 내륙인 닝샤(寧夏) 후이족(回族) 자치구와 북중 국경지역인 단둥에서 중국 당국에 의해 구속됐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외국인의 포교활동을 관련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 한국인과 일본인들이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강제 연행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사히신문도 이날 중·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5~15일 사이에 랴오닝(遼寧), 산시(山西), 허베이(河北), 허난(河南) 성 등 7개 지역에서 일본인 20대 이상 남녀 21명이 불법 포교활동 등의 혐의로 중국 당국에 의해 구속됐다고 전했다. NHK는 구속된 이들 중 3명은 석방돼 일본으로 귀국했다며 외무성이 신속한 해결을 위해 정보수집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에서 포교활동을 벌이던 기독교계 종교단체 소속 한국인과 일본인 30여명이 정부당국에 의해 구속 됐다고 일본 언론이 25일 일제히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현재 일본 언론이 보도한 구속된 한국인 인적 사항이나 석방 관련 정보는 더이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진핑 주석 집권 2기를 맞아 중국은 지난 2월부터 새로운 종교 사무 조례를 시행해 외국인 종교인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정부가 승인한 관제 교회만 선교활동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11월 남부 광둥성에서 같은 종교단체의 일본인 신자 19명이 구속됐다가 추방됐으며 올해 들어 중국 선양지역에서만 한국인 목사와 선교사 3명도 추방 당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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