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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호 공사 자서전 “판매 중단 계획 없어”
베스트셀러1위, 열흘 만에 5만부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자서전 ‘3층 서기실의 암호’(기파랑)가 북한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출간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5일 교보문고가 5월 16~22일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5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에 따르면, ‘3층 서기실의 암호’가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책 구매층은 평소 도서 구매가 미미했던 60대 이상 남성 독자들이 31.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가 21.5%로 뒤를 이었다.

지난 15일 출간된 ‘3층 서기실의 암호’는 현재 5만부가 판매됐다. 책은 한때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판매 금지가 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출판사 측은 “판매금지와 관련, 온라인 상에서 그런 얘기가 오가고 있다는 건 인지하고 있지만 판매 중단 같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책에 대한 높은 관심은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화해 분위기가 무르익던 남북관계가 갑작스럽게 경색되고 대북관계 신중론이 대두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특히 태 전 공사의 북핵 폐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과 이에 따른 북한의 날카로운 반응, 태 전 공사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위원직 사퇴 등 화제가 이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책은 2016년 8월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한 태 전 공사의 경험담과 북한의 대외정책 기조, 북한의 내부 모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발언과 일화 등을 담았다. 3층 서기실은 김정은을 보좌하는 조직과 건물을 의미한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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