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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소득주도성장론은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 文 정부 1년 동안 최하위 계층 명목소득 오히려 줄어
- 청와대와 내각의 경제팀 전원해임 요구
- 오만하고 독선적인 경제정책…文, 朴과 똑같아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실패한 정책을 수정하지 않고, 고집한다는 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를 바 없다는 분석이다.

유승민 바른미래 공동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는 무너졌고, 소득분배 수준도 최악이다”며 “그런데도 문 대통령과 정부는 반성할 줄도 인정할 줄도 모른다. 오만과 독선에 빠져서 잘못된 정책을 고집하는 박 전 대통령과 똑같다”고 했다.

[사진설명=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어 “청와대와 내각의 경제팀 전원 해임을 요구한다”며 “경제정책으로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론이란 정책은 쓰레기통에 넣어라. 혁신성장과 복지정책의 균형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상황이 최악이라는 근거로는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들었다. 유 대표는 “조사를 보면 소득 최하위 20%인 1분위 명목소득이 1년 만에 8.0% 줄었다. 하위 20~40%인 2분위는 4.0%가 줄었다”고 강조했다.

또 “소득분배의 지표인 5분위 배율도 5.95배로 거의 6.0배에 육박하는 최악의 상태”라고 했다. 소득 5분위 배율은 5분위 계층(최상위 20%)의 평균소득을 1분위 계층(최하위 20%)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지니계수와 함께 국민소득의 분배상태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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