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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마드 회원, 문재인 대통령 조롱 게시물로 논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성우월주의를 넘어서 남성혐오 커뮤니티로 변질돼 논란을 빚고 있는 워마드 내에 문재인 대통령을 조롱하는 게시물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 오후 워마드의 한 회원이 ‘문재인 또한 공연음란죄 성립하노’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물에는 문 대통령의 합성 이미지가 버젓이 게재돼 있다. 성인물 사이트 ‘소라넷’의 트위터 캡처 이미지와 남성연대 대표였던 故 성재기 씨 등의 모습도 함께 표현됐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음란한 이미지나 직접적인 노출 장면 등은 없지만, 자극적인 소재의 ‘소라넷’ 이미지가 오버랩 되고, 문 대통령이 지긋이 눈을 감고 침대 위에 누워있는 장면 등을 담아 의도적으로 특정인을 비하, 희화화 하고 있다.

게시물은 삽시간에 ‘보배드림’, ‘인벤’ 등의 커뮤니티로 퍼져나가 많은 네티즌의 비난을 세례를 받고 있다.

워마드는 여성 혐오 대응이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극단적인 남성 혐오로 변질됐다. 최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폐지 청원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지난 20일 한 청원자는 청와대 게시판에 “한국의 페미니즘은 나치즘이자 파시즘”이라며 “약자의 탈을 쓰고 자유롭게 폭력을 행사하는 워마드 같은 페미나치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또 다른 청원자는 “워마드가 페미니즘이라는 사상에 숨어 남녀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일베 폐지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에서 일베를 미러링하는 워마드 폐지도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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