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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마늘값 폭락…돼지고기는 배추보다 싸
2016년 마늘파동 이후 마늘농사 늘면서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마늘값이 대폭락해 10년 전보다 싸다고 진룽제(金融界) 등 중국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의 주요 마늘 산지인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의 시장에서는 생마늘이 500g당 1위안(약 170원)도 안되는 가격에 팔리고 있다.

지난 2016년 5월 생마늘 가격은 500g당 약 4위안이었지만 지난해부터 계속 폭락을 거듭하며 1위안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펑황신원]

신징바오에 따르면 또 다른 마늘 산지인 허난(河南)성도 500g당 생마늘 가격이 1.1위안에 불과하다. 현지 농가는 “가격이 2.2위안은 넘어야 겨우 손해를 면할 수 있다”며 “소비자 수요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헐값에라도 처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늘가격 폭락은 지난 2016년 가격 폭등으로 마늘 파동이 일어나자 너도나도 마늘 농사에 나서면서다.

중국에서 최근 마늘 만큼이나 가격이 폭락한 것은 돼지고기다. 지난해 500g에 10.6위안하던 돼지고기는 올해 1.33위안으로 폭락했다. 배추값보다 돼지고기가 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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