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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문 대통령이 대통령이어서 한국은 행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대통령이어서 한국은 아주 운이 좋다”며 문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미국을 공식 실무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는 예정에 없던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즉석에서 기자회견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양 정상은 22일 정오께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이 오벌오피스에서 만나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두 대통령은 단독정상회담에 앞서 한미 취재진 앞에서 모두발언을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후 청와대와 백악관 실무진은 두 정상의 모두발언이 끝난 뒤 취재진을 물리고 통역만 둔 채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으로 이어가고자 했다.

그러나 취재진이 북미정상회담 성사 여부 등을 묻는 말에 트럼프 대통령이 답변하기 시작하면서 예정에 없던 즉석 기자회견이 이뤄졌다.

‘북한 문제를 푸는 데 있어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을 얼마나 신뢰하는가’라는 물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능력을 굉장히 신뢰한다”며 “문 대통령이 대통령이어서 한국은 아주 운이 좋다”고 말하자 장내에 폭소가 터졌다.

이어 문 대통령을 향해 ‘내가 잘 (답변)했나요. 이 이상 잘할 수 없을 것 같아요’라는 취지로 농담하자 양 정상은 웃으며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태도 변화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문 대통령의 답변이 끝나고 나서는 “통역이 필요 없겠다. 왜냐하면 좋은 말일 것이기 때문”이라는 농담으로 ‘즉석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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