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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여행객 4명 중 1명 “게스트하우스 이용 경험 있다”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게스트하우스가 국내 여행의 주요 숙박 트렌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여행객들이 꼽은 게스트하우스의 매력이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최근 3년 이내 1박 이상 ‘국내 여행’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숙박시설’ 이용 및 ‘게스트하우스’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여행자들이 여행지에서 머무르게 되는 숙박시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운데,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관심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숙박이 단순히 잠만자는 공간이 아니라 그 자체가 여행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조사에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5.9%가 숙박 경험도 여행의 일부라고 바라봤으며, 선택한 숙박시설 하나로 여행경험이 더욱 특별해질 수 있다는데 10명 중 9명(89.6%)이 공감했다. 



그 중에서도 게스트하우스는 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용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이내의 국내여행 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해본 숙박시설을 묻는 질문에 4명 중 1명(25.2%, 중복응답)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남성 40.8%, 여성 56.8%)가 국내여행 시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을 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이용 경험이 많은 숙박 유형은 호텔(58.2%)이었으며, 콘도/리조트(52.5%)와 일반형 펜션(50.3%), 모텔(47.2%), 독채형 펜션(32.8%)의 이용경험이 그 뒤를 이었다.

‘게스트하우스’는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69.2%, 중복응답) 숙박시설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또래 여행자를 만날 수 있고(50.8%), 새로운 만남이 있는(50.6%) 숙박시설이라고 바라보는 시각도 많았다. 그밖에도 한번쯤 이용해보고 싶은 숙박시설(40.1%), 외국인들이 이용하고(36%),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다(34.6%)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게스트하우스는 호텔, 콘도 등 다른 숙박시설에 비해 진짜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주로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79.7%가 게스트하우스는 새로운 여행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숙박시설 중 하나라고 평가했고, 게스트하우스만의 ‘낭만’과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는데도 10명 중 7명(71.6%)이 동의했다.

게스트하우스 이용경험이 있는 경우 게스트하우스가 새로운 여행의 추억을 만들기 좋고(이용경험 있음 86.5%, 없음 77.4%), 특유의 낭만과 분위기가 있다(이용경험 있음 77.8%, 없음 69.5%)는데 더욱 공감했다. 또한 전체 83.2%가 새로운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게스트하우스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게스트하우스에 대한 신뢰도 면에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25.1%만이 게스트하우스를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라고 바라봤으며, 여성들이 이용하기에 적절하지 않는 숙박시설이라는데 동의하는 응답자(46.2%)가 동의하지 않는 응답자(21.7%)보다 많았다. 또한 10명 중 7명(70.4%)이 게스트하우스는 도난 및 성추행 등의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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