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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대학 도서관 ‘미니스커트’ 출입 금지 논란
네티즌들 논란 확산…미니스커트가 풍기문란?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한 대학이 도서관 출입시 미니스커트 등 노출이 과한 의복 착용을 금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둬웨이왕에 따르면 중국 후난(湖南)농업대 도서관은 민소매 상의, 끈 원피스 등 어깨나 등이 드러나는 옷, 길이가 (무릎 위)50㎝를 넘는 짧은 바지나 치마, 발 뒷부분이 뚫린 슬리퍼 등을 착용하면 도서관 출입을 금지한다는 규정을 써 붙였다. 
사진=초미니스커드, 반바지, 어깨나 등이 드러나는 옷을 입지말라는 내용의 도서관 출입 규정

이는 이 학교의 한 남학생이 “짧은 치마나 바지, 노출이 심한 여학생들 때문에 도서관의 남학생들이 성희롱자로 여겨진다. 도서관 출입시 노출이 심한 옷을 금지해야 한다”고 보낸 건의를 도서관이 받아들이면서 규정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이 사실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 학교는 남학생을 잠재적인 강간범으로 여기는가”, “여학생에게 미니스커트를 금지한다면 남학생도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 나는 다리털에 민감한 사람이다”, “여학생의 미니스커트가 풍기문란 감이 되냐” 등 대부분 반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과거에는 대학생들의 복장을 단속했는데 요즘엔 너무 제멋대로”라며 “학생다운 복장을 입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보였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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