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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씻기ㆍ기침예절…어릴 때부터 습관되도록 도와주세요
-질병관리본부, 손씻기 및 기침예절 홍보

-수인성 감염병, 호흡기 감염병 예방 위해

-비누로 씻고 기침할 땐 입과 코 가려야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서울 00어린이집에서는 원아들에게 정기적으로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가르치고 있다. 반복학습을 한 아이들은 이제 집이나 다른 곳에서도 어린이집에서 교육받은 데로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지키고 있다. 주부 김모씨는 “아이가 스스로 손을 씻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다”며 “한 번은 내가 입을 가리지 않고 재채기를 했더니 입을 가리고 기침해야 한다고 지적을 받기도 했다”며 웃음을 지었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어린 시절 몸에 익은 버릇과 습관이 그 만큼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어 유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설명=질병관리본부가 제작해 배포한 올바른 손씻기 방법과 기침 예절 홍보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어린이가 감염병 예방의 첫 걸음인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잘 지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눈높이 소통전략을 마련하는 전문가회의를 최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교육부 관계자, 일선 유치원 교사와 보건ㆍ심리ㆍ소통 등 각계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질병관리본부 소통자문단 등이 참석해 손씻기 및 기침예절 준수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손씻기와 기침예절은 어린 시절부터 반복적으로 배우고 익히는 과정을 통해 습관이 형성된다”며 “올해 범국민 질병예방 소통주제로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정하고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유아, 어린이를 첫 번째 소통대상으로 다양한 눈높이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바른 손씻기 방법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 것이다. 이 때 손바닥과 손등만 씻지 말고 손가락 끝과 손톱 밑까지 세밀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기침을 할 때는 되도록 휴지만 손수건을 준비해 입을 가려야 한다. 만약 이런 도구가 없다면 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기침을 다 한 뒤에는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 예절만 잘 지켜도 각종 수인성 감염병, 호흡기 감염병 등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이런 습관은 어릴 때부터 형성시켜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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