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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런던법인 지점 전환…해외 자금 조달에 박차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KB국민은행이 런던 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하고, 해외 자금 조달과 CIB 영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 런던 현지법인 지점전환 개점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전귀상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과 박재홍 글로벌사업본부 전무, 이재근 경영기획그룹 상무, 하정 자본시장본부 상무, 김태구 여신심사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재훈 주 영국 한국대사관 재경관, 김현기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김윤진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장 등도 자리해 런던지점 개점을 축하했다.

[사진설명=(왼쪽부터)김태구 KB국민은행 여신심사본부 본부장, 이재근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상무, 김현기 한국은행 런던사무소장, 전귀상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 김재훈 주영국한국대사관 재경관, 전채옥 KB국민은행 런던지점장, 김윤진 금융감독원 런던사무소장, 박재홍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 전무, 하정 KB국민은행 자본시장본부 상무 등이 지난 17일 KB의 런던 현지법인 지점 전환 개점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런던 현지법인은 1991년 설립돼, 지난해 총 자산 4억700만달러, 당기순이익 27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순항해왔다. 해외 현지법인은 동일인 여신한도 제한을 받아 거액 여신 취급이 어렵고, 자체 신용등급도 없다는 제약이 있다. 자체 신용등급이 없으면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KB국민은행은 영업 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2년 전부터 지점전환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2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런던 현지법인이 지점으로 전환되면서 KB 본점의 신용등급을 활용한 해외 자금 조달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일인 여신한도도 확대돼, 차관단대출 등 CIB영업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KB는 런던지점을 홍콩지점과 함께 국민은행의 CIB허브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KB는 지난해 홍콩 현지법인을 지점으로 전환하면서 총 자산이 전년 대비 60% 증가한 12억3000만달러, 당기순이익은 41% 증가한 68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런던지점도 자본시장업무 확대를 통해 홍콩지점과 유사한 영업실적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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