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지방도 상황은 비슷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의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6월에도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가 시작된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입주가 예정된 물량은 4만2183가구에 달한다. 수도권에서만 지난해 같은 기간(9329가구)보다 154%(1만4342가구) 증가한 2만3671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방은 같은 기간 소폭 감소한 1만851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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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부동산114] |
경기 남부권의 입주 물량이 두드러진다. 용인은 매머드급 단지인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를 비롯해 ‘기흥역센트럴푸르지오’ 등 8800여 가구로 집계됐다. 화성은 ‘신동탄롯데캐슬(뉴스테이)’, ‘동탄2금호어울림레이크’ 등 3340가구, 평택에선 ‘소사벌더샵’ 81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서성권 부동산114 연구원은 “경기 남부권은 그간 꾸준한 물량 공급으로 아파트 전세 매물이 쌓인 상태”라며 “이번 새 아파트 공급으로 전셋값 하락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입주 물량의 90%가 경기도에 집중된다. 경기는 ▷용인시 남사면 ‘e편한세상한숲시티’ 6725가구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롯데캐슬(뉴스테이)’ 1185가구 ▷광주시 오포읍 ‘오포문형양우내안애’ 1028가구 등 총 1만903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에선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595가구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1034가구 등이 입주한다. 인천에선 서구 마전동 ‘검단2차우방아이유쉘’ 38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방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대단지가 쏠린 가운데 경남(5184가구)의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김해시 삼문동 ‘장유덕산아내에코캐슬’ 998가구, 진주시 충무공동 ‘경남혁신도시A-3(행복주택)’ 966가구 등이 입주한다. 부산에선 남구 대연동 ‘대연파크푸르지오’ 1422가구, 강서구 명지동 ‘명지LH오션타운’ 1201가구 등 총 327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강원 2207가구 ▷울산 1793가구 ▷경북 1578가구 ▷전북 1277가구 ▷충남 875가구 ▷세종 849가구 ▷대전 778가구 ▷광주 341가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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