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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탄불 거쳐 유라시아 여행 공짜로 가세요”
터키항공, 허브도시 이스탄불 홍보 강화
레이오버 승객대상 무료체험 프로그램


한국 등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세계 최대 항공허브 이스탄불이 터키항공의 경유(transit)승객 무료 한나절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지구촌 사람들이 교류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터키영토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 해협을 중심으로 동쪽으론 아시아, 서쪽으론 유럽을 아우르고 있다. 지구촌 최다 취항 국가 수를 자랑하는 터키항공은 올 10월 신공항 오픈을 앞두고, 허브 도시인 이스탄불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 캠페인, 노선증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터키항공의 ‘투어이스탄불(touristanbul)’ 서비스를 통해 방문 가능한 오스만제국 톱카프 궁전

터키항공은 2009년 도입한 이스탄불 무료 체험 서비스인 ‘투어이스탄불(tourinstanbul)’ 프로그램의 콘텐츠를 역사유적 탐방, 문화 체험 중심에서 미식, 특산품 쇼핑 등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25만명 이상의 승객에게 이 무료 투어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콘텐츠 확충에 따라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어 이스탄불’은 국제선을 이용하는 고객 중 터키항공의 허브 도시인 이스탄불에서 6시간~24시간 머무르는 ‘레이오버(layover)’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하반기 이스탄불 신공항 개장을 앞두고 투어이스탄불 프로그램 등을 보다 내실화했다고 터키항공측은 설명했다.

투어이스탄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24시간 미만 체류하는 터키항공 국제선 경유편을 이용하면 된다. 투어 서비스는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 내 도착 라운지 앞 호텔 데스크에서 매일 출발하며, 오전 8시30분~11시, 오전 9시~오후 3시, 오전 9시~오후 6시, 낮 12시~오후6시 프로그램 등 하루 다섯 번 경유승객의 시간대에 맞춰 진행된다.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톱카프 궁전, 술탄 아흐메드 모스크, 하기아 소피아, 그랜드 바자르, 갈라타 타워, 돌마바흐체 궁전 등 역사 깊은 이스탄불의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지선 마케팅홍부부장은 “경유승객 무료 이스탄불 투어 프로그램의 콘텐츠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터키항공 뿐 만 아니라, 한국을 수천년전 문화를 공유한 ‘형제의 나라’로 인식하고 있는 터키정부도 적극 협력했으며, 많은 문화유적, 미식, 쇼핑관련 기관 기업들이 흔쾌히 응했다”고 말했다.

터키항공은 이와함께 이번주부터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에 주5회 신규 취항했다. 터키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운항 노선을 전세계 121개 국 303개 도시로 확장하게 됐다. 크라스노다르는 쿠반 강 연안에 위치한 도시로, 철도교통의 중심지이면서 다양한 제조업 역시 발달했다.

앞서 터키항공은 지난 7일 ‘미녀, 미남의 나라’ 벨라루시 벨라비아 항공과 코드쉐어 협약을 맺고 이스탄불-벨라루시 민스크 직항편을 개척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들의 벨라루스 여행이 빠르고 간편해졌다.
 
함영훈 기자/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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