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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김선욱-바이올리니스트 가이 브라운슈타인 감동 ‘콜라보’
내달 2일부터 역삼동 LG아트센터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연주

베를린 필하모닉 최연소 악장 기록을 보유한 바이올리니스트 가이 브라운슈타인(47)이 피아니스트 김선욱(30)과 오는 6월 2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내한 무대를 갖는다. 2011년 첫 무대 이후 7년만의 리사이틀이다.

레퍼토리는 브람스다.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1번 G장조, Op 78 ‘비의 노래’를 비롯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3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독일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원숙한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김선욱과 독일 정통파 바이올리니스트 가이 브라운슈타인의 콜라보가 기대된다. 


가이 브라운슈타인은 13년간 베를린 필하모닉 악장으로 활동하며 ‘사이먼 래틀 시대’를 중추적으로 이끈 음악가로 평가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출신인 브라운슈타인은 하임 타우브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활동 초기부터 오케스트라와 실내악을 병행해 왔고, 최근엔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베를린 필, 피에르 불레즈 홀 등 유명 실내악 공연장에서 함께 무대에 올랐다. 2012~2013 시즌 베를린 필을 은퇴하고, 실내악 연주자와 솔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함부르크 심포니, 라티 심포니, 트론헤임 심포니 등을 지휘하며 지휘자로 스텝도 밟아가고 있다.

김선욱은 2006년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단박에 세계적 스타 피아니스트 반열에 올랐다. 당시 18세던 김선욱은 최연소이자 아시아 최초 우승자로 더욱 주목 받았다. 결승에서 마크 엘더 할레 오케스트라와 연주했던 브람스 협주곡 1번으로 전문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런던심포니, 로열 콘체르트허바우, 라디오 프랑스 필 하모닉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협연 무대를가졌고, 2014~2015시즌 본머스 심포니의 상주음악가로도 활동했다.

지난 4월엔 지안 왕과 듀오 무대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2번을 협연하며 정통 독일음악 스페셜리스트로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김선욱이기에 가이 브라운슈타인과 무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반기에는 솔로 리사이틀(9월 9일)로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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