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G 적용 트랙 토대로 국내 고성능 차 시장 리더십 확대할 방침
- 뫼어스 AMG 회장 방한…“AMG의 독보적 브랜드 가치 경험하길 바라”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라인인 AMG의 DNA가 적용된 트랙이 문을 열었다.
벤츠코리아는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을 바탕으로 국내 고성능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8일 토비아스 뫼어스 메르세데스-AMG 회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초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인 ‘AMG 스피드웨이’ 공식 오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뫼어스 AMG 회장은 “한국은 놀라운 성장세로 AMG 성장에 큰 기여를 함과 동시에 고성능차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을 한국에서 오픈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탄생 50주년을 맞은 AMG는 그 해에만 13만1970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론칭 이래 최초로 10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같은 기간 국내에선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총 3206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 성장률(33%)을 상회했다.
국내 고성능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제휴를 맺고,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명칭을 ‘AMG 스피드웨이’로 변경키로 했다. AMG스피드웨이로 재탄생한 트랙에는 AMG 고객만을 위한 라운지와 전용 피트 등을 마련, AMG 모델의 성능과 감성을 십분 느낄 수 있게 했다.
벤츠코리아는 향후 이를 토대로 AMG 스피드웨이에서 신차 출시 행사, 고객 체험 행사,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운영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3분기 중 문을 여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에는 국내 최고의 레이싱 전문가들이 독일 AMG 본사에서 개발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기반으로 단계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AMG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전반적인 서비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도 확대해 나간다. S-클래스, G-클래스 등 일부 메르세데스-AMG 고객을 포함하는 메르세데스-벤츠 VIP 고객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인 서클 오브 엑설런스 프로그램이 올해부터 본격 도입된다. 또 청담, 대구 등 현재 6곳을 운영 중인 메르세데스-AMG 퍼포먼스센터를 올해 말까지 최대 12개로 확대한다.
뫼어스 AMG 회장은 “향후 AMG 스피드웨이를 통해 한국 고객들이 스포츠카 및 퍼포먼스 브랜드 AMG의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보다 완벽하게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올해 20종 이상의 AMG 신차를 선보이며 라인업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도 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 프로젝트 원(Mercedes-AMG Project ONE)과 메르세데스-AMG GLC 63 S 4MATIC+ 쿠페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작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AMG 프로젝트 원은 메르세데스-AMG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F1에서 입증된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하이퍼카로, 극대화된 퍼포먼스와 최적의 효율성으로 메르세데스-AMG가 정의하는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미래’를 상징하는 모델이다.
작년 4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AMG GLC 63 S 4MATIC+ 쿠페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과 일상을 위한 편안한 주행을 모두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퍼포먼스 SUV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63 S 4MATIC+쿠페는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C 63 4MATIC+와 함께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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