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위 홍콩~타이베이 2위로 밀려
인천~간사이ㆍ홍콩 항공구간은 6위
운항편수 ‘톱 20’ 중 14곳 아시아지역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봄을 맞아 여행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일까? 공항은 늘 붐비고 기내는 거의 만석이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행기들이 오가는 노선은 어디일까?
4일 싱가포르 일간지 ‘더 스트레이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구간이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항로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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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이 같은 결과는 국제 항공운송정보 제공업체인 OAG(Official Airline Guide)가 지난해 3월~지난 2월 1년간 세계 주요 도시 간 항공노선 운항 편수를 조사했더니, 상위 20대 노선 중 14곳이 아시아 도시 간 노선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우선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간 하늘로 총 3만537편이 오간 것으로 나타나 세계 운항편수 1위 노선이 됐다.
그 뒤로는 그동안 1위를 유지해왔던 홍콩~타이베이 노선이 2만8887편을 기록하며 톱 자리를 내줬다.
이어 ‘싱가포르~자카르타’ 노선(2만3704편)과 ‘홍콩~상하이 푸둥공항’ 노선(2만1888편), ‘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 노선(1만9849편) 등이 3~5위에 올랐다.
이로써 운항 편수 ‘세계 톱 5’를 모두 ‘아시아 하늘’이 차지했다. 이는 아시아 도시들이 최근 활발한 경제활동을 펼치는 것과도 연관이 있어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 ‘인천~일본 간사이’과 ‘인천~홍콩’ 구간도 각각 1만7488편, 1만7075편이 오가며 6~7위를 차지했다.
‘뉴욕 라가디아~캐나다 토론토’ 노선(1만6956편)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쿠웨이트’ 노선은 1만5332편이 운항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파텔 OAG 일본ㆍ아시아태평양 판매담당 이사는 “아태 지역의 탄탄한 항공 수요 성장세와 항공사 간 치열한 경쟁을 고려하면 놀랄 일은 아니다”고 전했다.
jo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