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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하는 한국지엠ㆍ르노삼성, 프로모션으로 ‘반전’ 이룰까?
- 한국지엠, 차종별 최대 400만원 할인…스파크는 차값 10% 할인
- 르노삼성, 트림별로 최대 200만원 몸값 낮춰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극적으로 살아난 한국지엠(GM)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판매 부진의 늪에 빠진 르노삼성자동차도 프로모션을 통해 내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철수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본격적인 경영정상화에 나선 한국지엠은 5월 한 달 간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한국지엠 경차 스파크

스파크의 경우 차값의 10%에 달하는 100만원 가량을 할인해주며, 크루즈는 최대 400만원 할인에 4.5% 할부까지 적용해준다. 캡티바와 올란도는 각각 400만원, 300만원 몸값을 낮춰 판매한다.여기에 임팔라는 차값의 최대 9%를 할인해주고, 말리부와 트랙스는 정가보다 150만원 가격을 낮춰 판매한다.

보증기간도 기존의 약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려, 말리부와 트랙스는 기존 4년ㆍ8만㎞에서 7년 또는 14만㎞까지 기간을 대폭 확대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이에 대해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내수 영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차종별로 지난달보다 강화된 프로모션 등을 펼쳐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엠과 더불어 최근 판매 실적이 저조한 르노삼성은 5월 한 달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전 차종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또 차량별로 최대 200만원의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

2018년형 QM6 RE 시그니처 트림이 대표적이다. 르노삼성은 해당 트림 구매 고객에게 200만원을 할인해주며, 다른 트림의 경우엔 40만원 상당의 옵션 및 용품 구입 비용을 지원해준다. 또는 5년 보증 연장, 현금지원 30만원 중 한 가지를 택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1일부터 ‘글로벌 메가히트 소형차’ 클리오까지 사전계약에 들어가며 르노삼성은 판매량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올 1~3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내수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르노삼성은 전년 대비 20.7% 감소한 6903대를 판매해 쌍용자동차(8124대)에 밀린 내수 4위를 차지했고, 법정관리 문턱에서 극적으로 회생한 한국지엠은 지난달 537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54.2% 감소, 내수 꼴찌를 기록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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