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아차, 4월 글로벌 판매량 전년比 9.3% 증가…‘반등 시작’
- 4월 총 24만28대 판매로 전년대비 9.3% 증가
- 2016년 8월 이후 20개월 만에 최대 성장률
- 내수도 ‘K 시리즈’ 호조 속 올 들어 최대폭 증가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기아차가 지난달 국내외 판매에서 급성장을 기록하며 ‘반등의 서막’을 열었다.

기아차는 지난 4월 국내서 5만4대, 해외 19만24대 등 총 24만28대(도매 판매 기준)를 전세계 시장에 판매했다고 2일 공시했다.

국내판매는 신형 K9과 K3 등 신모델을 앞세워 전년 대비 14.9% 늘었고 해외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7.9% 증가했다.

국내외 모두 큰 폭의 판매증가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전체 판매는 9.3% 증가했다.

전년 대비 9.3% 성장은 지난 2016년 8월(12.5% 증가) 이래 20개월 만에 거둔 최대 성장률이다.

1~4월 연간 누계 실적은 88만6402대로 전년 같은기간 대비 2.5% 성장했다.

기아차는 앞으로 신차 출시와 함께 신흥시장 개척, 브랜드 인지도 확대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판매 전년 대비 7.9% 증가 = 기아차의 4월 해외시장 판매는 전년 대비 7.9% 증가한 19만24대를 기록했다.

새롭게 투입된 해외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와 스포티지 등 신차 판매 증가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입된 스토닉, 스팅어 등 신규 차종 판매가 더해진 결과다.

특히 중국 전략형 신모델을 앞세운 스포티지는 해외 시장에서 총 3만6749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와 중국, 멕시코, 러시아(현대차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신형 프라이드도 신모델이 좋은 반응을 얻어 해외 시장에서 전년 대비 21.3% 증가한 3만1566대가 판매됐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본격화된 스팅어와 스토닉은 각각 2956대, 5285대 판매되며 해외판매 투입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신형 K3(해외명 포르테)는 하반기 멕시코에 투입될 예정으로 북미를 비롯해 세계 주요시장에 판매가 본격화되면 향후 해외 판매 성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출시된 기아차 신형 K9(THE K9) 주행사진

▶내수 시장 판매 증가율 14.9% = 기아차는 4월 국내에서 전년 대비 14.9% 증가한 5만4대를 판매했다.

기아차가 국내 월별 판매에서 5만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6년 6월(5만2506대) 이후 처음이며, 전년 대비 증가폭도 지난해 9월(25.4%)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같은 내수 호조는 최근 출시된 신형 K9(THE K9)과 신형 K3를 앞세워 승용 시장에서 신차 효과 덕분으로 분석된다.

특히 K9은 1222대(일부 구형 모델 포함)가 판매되며 1세대 모델 출시 첫 해인 2012년 7월에 기록한 1400대 판매에 이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K3 역시 지난달 전년 대비 147.0%나 증가한 총 6925대(일부 구형 포함)가 팔려 20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 6000대를 돌파했다.

특히 준중형 세단 시장의 절대강자인 현대차 아반떼를 제치고 처음으로 동급 왕좌에 올랐다.

올해 초 상품성을 크게 높여 선보인 K5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전년 대비 14.3% 증가한 4119대가 판매되는 등 최근 새롭게 투입된 신형 K시리즈 모델들이 모두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RV 모델도 지난 3월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인 14.9% 성장을 기록했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봄철 RV 판매 성수기와 맞물려 전년 대비 40.1% 증가한 8828대 판매됐으며,기아차의 대표 SUV 모델인 쏘렌토는 5237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기아차 판매를 이끌었던 RV 모델 외에도 최근 출시된 기아차의 K시리즈가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며 “새롭게 태어난 플래그십 세단 K9은 지난해 출시된 고급 스포츠 세단 스팅어와 함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adhone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