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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회의, ‘판문점 선언’ 지지… “통일시대의 문학 준비할 것”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한국작가회의(이사장 이경자)가 남북정상회담의 판문점 선언에 지지성명을 내고, 통일시대의 문학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작가회의는 28일 제주에서 전국문학인제주대회를 개최한 뒤 낸 참가자 공동의 선언문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적극 지지”한다며, “이는 한반도의 운명에 대한 자기결정권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작가회의는 또한 “남북은 전쟁과 분단의 종결, 평화체제로의 명백한 전환을 선언하는 악수와 포옹의 당사자가 되었다”며, “이제는 공동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관용과 인내, 단호한 실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작가들에게 판문점 선언은 의미가 각별했다.
2005년 7월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작가들이 모여 ‘6·15민족문학인협회’를 결성한데 이어 2008년 2월에는 남북한 문인들이 함께 만드는 첫 문학잡지 ‘통일문학’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작가회의는 이날 제주대회 선언문에서 “이 기억을 기반으로 우리는 새로운 말의 길을 열어갈 것이다. 남북 공동어문학을 복원하고 창조적 상상력의 영토를 확장하여 통일시대의 문학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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