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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좋은 삶’을 이야기하다
2018 주제 ‘좋은 삶’ 발표…61명(팀)작가 참여
“현대미술전시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토론장 만들것”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올해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좋은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꼭 10회를 맞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지난 2000년부터 ‘미디어_시티 서울’이라는 명칭으로 서울시 주최ㆍ서울시립미술관주관으로 짝수 해 마다 열려왔다. 미디어아트와 기술의 중심지로 서울의 모습을 반영하고, 미디어 개념을 확장하는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소개해, 서울시의 대표적 미술행사로 자리잡았다. 

서울시립미술관은 25일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의 주제 '좋은 삶'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비엔날레는 기존 1인감독체제를 벗어나 6인의 전문가 콜렉티브 체제로 전환했다. [사진=이한빛 기자/vicky@]

이번 비엔날레는 기존 1인 감독 체제에서 벗어나 6인의 전문가(콜렉티브)와 함께 진행한다. 김남수 무용평론가, 김장언 독립큐레이터, 임경용 더북소사이어티 대표, 장다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팀장, 최효준 서울시립미술관 관장,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등 예술ㆍ경제ㆍ환경ㆍ정치ㆍ사회ㆍ기술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콜렉티브가 모여 다중지성 공론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 관객들까지 교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게 서울시립미술관의 복안이다.

주제로 잡은 ‘좋은 삶’은 경제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정치사회적으로도 또한 기술적으로도 좋은 삶을 말한다. 지구환경문제부터 청년실업, 경제민주화, AI(인공지능)로 인한 실업과 사회변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이슈가 다뤄질 예정이다.

홍기빈 콜렉티브는 “‘좋은 삶’이란 그 구체적 내용은 시공간과 문화에 따라 다르지만, 분명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인간의 잠재적 욕구와 능력을 발전시키는 삶이자, 개인에게 좋은 삶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가는 능동성을 기본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를 바탕으로 관련한 미술작품을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의 결과물, 일반인이 참여하는 토론까지 포괄한다. “현대미술전시로 국한되는 비엔날레를 과감하게 버리고 심포지아, 캠프, 공유지, 아고라 등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형태에 주목할 것”이라는게 비엔날레측의 계획이다.

참여작가는 노경애, 안은미, 춤추는 허리, 그린피스동아시아서울사무소, 양민하 등 61명(팀)이 리스트에 올랐다. 비엔날레측은 “불안과 의문이 팽배한 현사회 풍토에서 인류가 지향해야할 새로운 가치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동시대 예술에서 만들어지는 교류와 통섭을 기반으로 소통의 매개체로 예술이가진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은 9월 6일부터 11월 18일까지 74일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일대에서 열린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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