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난소암의 전이가 걱정된다면 햄프(hempㆍ대마) 시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의 한 대학에서 발표해 환자들과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과학신문 ‘사이언스데일리’는 “켄터키 설리번대 약학대학의 와사나 수마나세케라 박사팀이 ‘햄프에서 추출한 성분이 난소암 세포의 이동을 막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햄프시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신문은 연구팀의 말을 인용해 햄프가 암의 진행을 촉진시키는 염증 유발 단백질인 ‘인터류킨-1 베타(Interleukin-1 β)’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햄프의 양이 많을수록 전이 차단 효과나 지연 효과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햄프는 마약류들의 일반적인 증상인 환각을 일으키는 향정신성 성분(THC)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착한 대마‘로 불린다.

이 연구 결과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 생화학·분자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한편 햄프시드(Hemp Seed)는 햄프(대마)의 씨앗으로, 가공할 때 환각 성분이 있는 껍질을 벗겨내므로 마약 성분이 없으며, 단백질과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 슈퍼푸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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