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사랑의집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에는 손성돈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리딩톤 월드뮤직 오케스트라와 국악인 이호연, 고금성, 가수 강원래, 김수경, 용대, 노수현 등이 출연한다.
밀림엔터테인먼트와 KBES, 안양 SNG음악연구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장애인에게 꿈을! 비장애인에게는 낭만을!’이라는 주제대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문화공연이다.
밀림엔터테인먼트의 리딩톤 월드뮤직 오케스트라는 클래식과 국악, 팝,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크로스오버를 지향하고 연주하는 음악단체다. 이번 공연 역시 이런 여러 장르가 혼합된 독특한 색채의 작품이 소개된다.
주최 측은 “우리나라 인구 5100만명 중 장애인은 250만명으로 4.8%나 되는데 정작 장애인의 문화공연 관람횟수는 연 평균 1회가 채 되지 않는다”며 “장애인차별금지법 제24조에도 문화ㆍ예술활동에 장애인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인의 날 의의를 되새기고 장애 여부와 관계 없이 마음껏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사회가 촉진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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