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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김국현 씨, 암 투병기 출간
-자연치유로 암과 싸우며 심신 향한 깊은 성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수필가인 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김국현(63) 씨가 최근 암 투병기 ‘봉선화 붉게 피다’( 도서출판 소소담담)를 출간했다.

김 씨는 지난 2006년 간암이 발병한 이후 병원 입ㆍ퇴원을 거듭하면서 느낀 생각과 체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을 주고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자신의 투병생활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는 투병기를 쓰게 된 동기에 대해 “지난해 6월 간암이 재발한 후 가평의 깊은 산속에서 생활하면서 건강이 하루가 다르게 좋아졌다”면서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공 예감으로 이곳에서 보고 느낀 모든 것을 글 속에 담아두기로 작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푸른 숲과 청명한 햇빛은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다”며 “산방에서 느끼는 감정은 나날이 달라지고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가치관이 변화되기 시작했다”고 자연치유에 대해 거듭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이 작지만 강한 호박벌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고 회고하면서, “암은 죽음과 절망의 병이 아니라, 건강관리와 자기 사랑의 기회”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환경을 변화시켜야 하며, 몸이 원하는 음식을 먹고 적당한 운동과 평안한 마음관리로 자연치유를 통한 면역력 보강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김 고문은 투병 중에도 불굴의 의지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수필가로 등단하여 두 권의 수필집을 펴낸 바 있다. 저서로 수필집 ‘그게 바로 사랑이야’와 ‘청산도를 그리며’가 있으며, ‘인면와(人面瓦)의 미소’로 한올문학상을 수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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