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덱스코는 덴트 등 신종 가상화폐 추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시세가 저점을 찍는 가운데, 신규 거래소들은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거나 사전예약을 받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
3일 블록체인사 키스톤랩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케이덱스(KDEX)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케이덱스는 블록체인 개인지갑(월렛)을 기반으로 한 거래소다. 그만큼 보안과 안전성을 강조했다.
키스톤랩은 기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서버 기반의 데이터베이스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해킹 피해를 입는 등의 사고가 났지만, 블록체인 개인지갑 기반의 탈 중앙분산형 거래소는 이 같은 우려가 적다고 강조했다.
케이덱스는 회원가입한 이용자에게는 ‘케이덱스 블록체인 개인지갑’을 제공한다. 이 지갑은 특정 가상화폐만 관리했던 기존 지갑과 달리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리플 등 모든 가상화폐를 한 지갑에서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다.
케이덱스가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한 배경에는 특허 출원을 한 ‘케이덱스 거래 솔루션’이 있다. 케이덱스 거래 솔루션은 블록체인을 활용하면서도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게 한 것이다. 케이덱스는 기존의 증권거래 솔루션 기술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이 같은 시스템을 만들었다.
케이덱스는 오는 5일부터 베타서비스를 위한 사전 회원가입을 시작한다.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오는 19일 베타서비스를 시작하고 본격 출범할 예정이다.
블록체인사 더블체인과 IoT기술기업 현대 BS&C가 기술제휴한 가상화폐 거래소인 덱스코는(DEXKO)는 이더리움 마켓에서 ‘덴트(DENT)’ 코인을 상장한다.
덴트는 사용자간 개인 대 개인(P2P)거래 방식으로 이동통신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인 덴트 사에서 발행한 가상화폐다. 덱스코는 “훌륭한 팀과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덴트를 취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덱스코는 덴트의 상장으로 거래 가상화폐가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총 11종으로 늘었다.
덱스코는 덴트 상장을 계기로 1억원 상당의 에어드롭(Air Drop) 행사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에어드롭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특정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그 보유량에 비례해 신규 발행한 가상화폐를 무료로 나눠주는 것이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