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시환 전 대법관, 하나금융 사외이사 후보 사퇴
공직자윤리위원장 ‘영전’
대체 어려워...이사 줄듯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박시환 전 대법관이 장관급 공직으로 ‘영전’하면서 하나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1명이 줄어들게 됐다. 박 전 대법관은 당장 23일 하나금융 주총에서 사외이사 후보로 올랐었다.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제16대 위원장에 박시환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는 장관급인 위원장을 포함한 위촉위원 7명과 정부부처의 차관급 임명위원 4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곳으로, 공직자의 재산등록이나 퇴직공직자의 취업심사 등을 관할한다.


박 전 대법관은 현 정부의 금융정책 라인 핵심으로 꼽히는 경기고 출신이며 문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2004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대리인을 맡았고, 이후 대법관까지 올랐다.

하나금융으로서는 물리적으로 다른 후보를 낼 시간이 없다. 하지만 박 후보가 빠져도 정관상 이사회 구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박 전 대법관 외에 백태승 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법률 전문가로 분류돼, 사외이사 구성의 다양성도 충족할 수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 추가 선임 여부는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총 결의를 거치면 하나금융지주의 이사진은 기존 사외이사인 윤성복, 박원구, 차은영 이사에 김홍진, 백태승, 양동훈, 허윤 등 새 이사들이 합류하고 사내이사인 김정태 회장이 더해진 8인 체제가 될 전망이다.

kate01@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