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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넥신, 대규모 자금 조달 소식에 ‘신고가’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제넥신이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21일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제넥신은 전날보다 1.59% 오른 10만600원에 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3.84% 오른 11만1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는 제넥신이 전날 장 마감 후 200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와 500억원 규모의 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과 삼성증권 등이 3자배정 유상증자로 전환우선주 221만9749주를 주당 9만100원에 배정받을 예정이다.

[사진=123RF]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제넥신의 기업가치가 급등할 시점은 면역관문억제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이 아닌 면역항암제 하이루킨의 임상 1/2상 결과가 발표될 시점”이라며 “이번 증자 및 CB 발행에 참여한 기관들은 약 1년 뒤 확인할 수 있는 하이루킨의 임상 결과에 배팅한 것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자금 조달로 제넥신은 3년 정도 사용 가능한 규모의 파이프라인 개발자금을 확보해 하이루킨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안정적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전환우선주와 전환사채 모두 1년간 보호예수되는 점과 바이오전문 벤처캐피탈인 인터베스트와 유한양행 등 주요 투자자들 면모를 고려하면 오버행 우려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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