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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자산펀드 순자산 60조원 돌파 임박
- 항공기ㆍ예술품 등에 투자
- 사모형 중심으로 10년만에 약 10조원 늘어나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항공기와 예술품 등 특별자산에 투자하는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60조원에 육박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특별자산펀드(공ㆍ사모 포함) 순자산은 59조910억원으로 집계됐다. 2004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다. 이들 펀드의 순자산은 지난해 3월 13일 50조원을 사상 처음 돌파했다. 이후 1년 만에 10조원 가까이 규모가 커진 셈.


특별자산펀드는 증권과 부동산을 제외한 항공기ㆍ예술품ㆍ선박ㆍ전철ㆍ광산ㆍ지식재산권ㆍ탄소배출권 등 특별자산에 자산의 5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특별자산 펀드는 투자대상이 포괄적이고 다양해 새로운 분야의 신상품 개발이 용이한 반면 투자대상 자산의 공정평가가 어려워 폐쇄형이 많다. 최소 가입액 기준이 높고 상품 구조가 다양해 대부분 사모 형태로 운영된다.

사모형 특별자산펀드 순자산은 16일 현재 55조907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2004년 7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별자산펀드 중 사모 펀드의 비중은 94.6%로 10년 새 24.8%포인트나 증가했다.

반면 공모형 특별자산펀드 순자산 규모는 작년 4월 27일 4조617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16일 현재 3조184억원으로 집계됐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사모 특별자산펀드는 진입장벽은 높지만 다양한 자산에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에 대한 수요도 여전해 증시 호황 속에서도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금이 계속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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