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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라밸’ 유지에 앞장…금융권 ‘자녀 돌봄 10시 출근제’ 확산
하나은행 이어 대구은행 ‘10시 출근제’

초교 입학 자녀 둔 직원에 한해

3~4월말까지 한시 적용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금융권에서 자녀를 돌보면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10시 출근제’가 확산되고 있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중시하는 최근의 흐름을 감안, 직원들의 근무여건을 유연하게 조정하려는 것이다.

대구은행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녀 돌봄 10시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직원은 자녀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기간인 이달 말까지는 출근 시각을 기존 9시에서 1시간 늦춰 10시까지 출근할 수 있다.

대구은행은 자녀를 둔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고, 근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이 같은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녀를 돌보고 이후 근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10시 출근제를 시행한 것은 금융권에서 KEB하나은행이 더 앞섰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18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둔 직원의 출근 시간을 한 시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되지만 퇴근시간과 임금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KEB하나은행은 자녀 돌봄 출근제를 다음달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자녀 돌봄 10시 출근제는 정부가 추진하는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의 줄임말ㆍ일과 삶의 균형)’ 실현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며 “직원이 행복하게 일하는 것은 손님의 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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