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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양회 훈풍 기대…기술중심 종목 노려라
인터넷플러스 정책 수혜 기대
전문가 “中 변동성 커 간접투자를”


중국 최대 연례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ㆍ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18일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20일 종료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양회 이후 정책 수혜를 받을 기술 중심 종목이 중국 투자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양회는 국가 주석 임기 폐지를 위한 헌법 수정안 등 정치 이슈가 대부분을 차지해 경제 정책은 큰 주목을 받지 못 했다. 그러나 국영기업이 주요 산업의 핵심을 쥐고 있는 중국 경제의 특성 상, 양회 이후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중국 증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중국정부는 공작보고를 통해 지난해와 달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질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특히 ‘중국 제조 2025’와 ‘인터넷플러스’로 대표되는 혁신성장을 주요과제로 강조했다. 


13차 5개년 계획의 ‘중국제조 2025’은 12차 계획의 7대 신흥사업을 보다 세분화해 전 산업의 공통 체질 개선과 산업 정책을 제시했다. 중국제조 2025의 10대 부문은 ▷에너지절약 신에너지ㆍ자동차 ▷차세대 정보기술 ▷바이오 산업 ▷항공 우주정비 ▷해양장비 ▷전력장비 ▷신소재 ▷고정밀수치제어기와 로봇 ▷선진궤도교통장비 ▷농업기계 장비로 기술집약 산업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중국 정부는 중국제조 2025를 실현하기 위해 인터넷모바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전통산업과 결합하기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210조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하는 인터넷플러스 정책도 발표했다.

한정숙 KB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본토 증시가 조정을 받더라도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도록 홍콩항셍지수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MSCI를 추종하는 펀드 등 간접투자 쪽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후강퉁을 통해 개별 종목 투자를 할 경우, 우량주 위주로 중장기 접근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원호연 기자/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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