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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호 ‘이별이 떠났다’ 자진하차…방송 두달 전 갑자기, 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우 정준호가 1년반 만의 컴백작으로 선택하며 설레했던 MBC 새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15일 오전 정준호 소속사 위룰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정준호가 개인적 사업으로 인한 해외출장이 겹쳐 제작진과 논의 끝에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이 진행되는 다음달 내내 해외에 나가 있어야 하는 일정이라서 불가피하게 자진하차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오센]


MBC 측도 아직 촬영 전이라 드라마 일정엔 큰 문제가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대중들은 첫 방송을 두 달 앞둔 시점에 돌연 주인공이 자진 하차를 한다는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월 ‘책임감 넘치는’ 항공기 기장 ‘한상진’ 역에 캐스팅됐을 당시 정준호는 “작품이 주는 감동과 재미 그리고 우리들 일상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이야기를 보고 결정했다”면서 “채시라와 같이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고 소재원 작가와 김민식 감독의 조합으로 더욱 기대된다”며 새 드라마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김준호에게는 새 드라마가 지난 2016년 ‘옥중화’ 출연 이후 첫 드라마 복귀작이었기에 자진 하차 배경에 대중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일 년 단위로 활동 스케줄을 미리 짜는 배우 직업군 특성상 갑작스런 출장 때문에 방송이 두 달밖에 안 남은 드라마에서 하차한다는 건 전례가 없던 일이라는 것.

게다가 특히 정준호 같은 베테랑 배우가 스케줄이 꼬여 드라마를 포기하겠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정준호가 영화 ‘모래시계’의 제작에 참여하면서 새 드라마 촬영 일정을 맞출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하차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준호 측도 “사업 장기 출장 때문일 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MBC 측은 배우 이성재에게 한상진 역 합류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데릴남편 오작두’ 후속으로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는 임신한 아이를 지우자는 남자친구와 달리 남자친구 엄마 집을 찾아 아이를 낳을 때까지 머무르겠다고 선언하는 여자, 그리고 사랑을 위해 모든 걸 포기했지만 현실은 바람난 남편과 별거하고 혼자 사는 엄마가 동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5월 MBC TV에서 토요일 오후 8시50분에 볼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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